라피타인들의 태초의 항해는 탐험의 여정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의도적인 식민화의 여정이었다. 이전에 무인도였던 땅에 위치한 가장 초기의 유적지들은 임시로 거쳐 가는 야영지라기보다 식민지로 건립된 명백한 영구 정착지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이주자들은 그곳에 한 세대 이상을 머물렀고 그다음 다시 새로운 섬을 찾아 바다로 나갔다. 신속한 라피타 식민화가 몇 세대에 걸쳐 지속되었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조상을 공경했다. 조상들의 이름은 항해의 전설처럼 대대로 전해졌다. 조상들의 위업은 허구적인 것이든 아니든 여기저기에 고립된 사회들을 잇는 구전 전통의 사회적 접착제였다. 대양의 민족들이 한 섬에서 다른 섬으로 이동했을 때 그들은 신적 존재들, 문화의 영웅들,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풍성한 지식의 광맥을 함께 가져갔다.

의례적 교환이라는 이 질서 정연한 제도는 각종 부차적 행위, 특히 도끼와 까뀌 돌 같은 필수품을 물물 교환하는 일상적인 교역 활동의 보호막이다. 쿨라 고리에서 즉흥적인 것은 거의 없는데 교환은 꼼꼼하게 정해 둔 날짜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정기 모임에서 신중하게 모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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