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명섭은 ‘극장’을 철학자의 삶과 사유의 세계로 이해하며, 하이데거의 세계라는 극장에서는 존재의 드라마가 공연되었다고 본다. 또 그의 일생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존재와 진리의 드라마를 쉼 없이 써내 무대에 올리는 드라마투르기의 역사였다."(1권 73면) 따라서 하이데거는 평생 존재의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존재론은 그의 인생과 분리되지 않는다

고명섭의 이 책은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성과를 거의 모두 망라하였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향후 하이데거 철학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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