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는 2100년경에 109억 명에 도달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증가하는 인구의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26억~38억 명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중요한 추이는 세계 인구의 고령화다.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 순으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20년 31세에서 2050년 38세로 상승할 것이다. 70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에 6%에서 17%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속도와 규모는 유례가 없다.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는 팬데믹 첫해에 배출량이 줄고 공기 질이 향상된 반면 스웨덴 같은 나라들은 공기에 유해한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을 포함한 초미세먼지(PM2.5)의 양이 이미 적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 큰 개선은 없었다. 도로에 차량이 줄어들고 많은 산업 활동이 중단되면서 평시에 환경에 배출되던 온실가스가 사라졌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밀라노,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같은 세계 도시들에서 대기 질 향상이 관측되었다.

2030년이 되면 10대 주요 작물 중 9가지의 성장률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다. 기후변화가 최소한 부분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작물의 평균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늘어나는 모래 폭풍은 갈수록 기후변화와의 관계가 커지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기후변화에서 비롯된 바다 온도의 증가와 미국 남서부의 모래 폭풍 증가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그 일대에서 바람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그러면 토양이 건조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극지방은 세계 평균보다 2~3배 빠르게 온난해지고 있어서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2°C높다. 이 급격한 증가는 2050년이면 여기서 두 배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극도의 고온과 관련된 산불이 점점 잦고 강력해진다. 이 산불은 탄소가 풍부한 땅을 점점 집어삼키고 연소를 통해 대기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기 때문에 해빙, 온실가스 배출, 북극 온난화의 순환이 가속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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