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따르면 왕랑은 같은 해 11월에 죽었다. 이때는 제갈량의 1차 북벌이 실패로 끝나고 9개월이 지난 후였다. 왕랑이 같은 해 죽었다는 데에 착안해 제갈량의 독설을 듣고 죽은 것으로 바꾼 것이다. 소설 삼국지의 저자는 무슨 억하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왕랑을 두 번 죽였다. 소설 삼국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다.

공성전에서 성을 포위한 군대가 유리한 점은 식량 공급이다. 최악의 경우 성안의 식량이 바닥날 때까지 기다리면(지구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촉군은 그럴 만한 식량이 없었다. 겨우 20일 만에 식량이 부족해진 것은 촉군의 전쟁 준비가 부족했거나 군량 보급이 여의치 않았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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