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때는 ‘인사비서관 배우자 동행, 김건희 여사 장신구 논란 등이 더 부각되었다.
‘비속어 논란‘ 뒤 잊지 말아야 할 두장면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이번 순방 외교의 실질적 과제로 내세운 한·미, 한·일정상회담은 각각 ‘48초 환담‘과 ‘약식회담‘으로 마무리됐다. 두만남 모두 구체적성과보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 P12

표적은 MBC였다. MBC가 9월22일오전 10시7분 모든 언론사 중 최초로 윤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한 영상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단것을 문제 삼았다.
공격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 진행됐다. ①MBC가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히확인도 못한 채 단정적인 자막을 달아 보도해 ②국익을 훼손했으며 ③엠바고(보도 시점 유예) 해제전 보도내용을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유출하는 ‘정언유책‘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 P16

영빈관 논란의 본질이자,
윤석열 정부의 중장기 리스크로 평가되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전반적인추가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집행 계획을 내놓는 등 논란을 수습할 만한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대응에 대한 비판도 반복된다. 인적 개편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를두고 대통령실 안팎에선 ‘초기 구성 과정과 개편 내용을 뜯어보면 진단이 잘못됐고, 혼선은 예고됐으며, 앞으로도 반복될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P19

논쟁이 진행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올리비에블랑샤르나 래리 서머스 하버드 대학교수는 실업을 크게 늘려야, 즉 성장을 크게후퇴시켜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장을 어지간하게 줄이면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는 이 같은 전망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필립스곡선(Phillips curve)이 ‘누워 있다‘는연구들과 긴밀히 연결된다. - P22

최근 사태의 핵심은 결국 미국 달러의 초강세다. 달러 가치가 다른 통화에대해 지나치게 오르면서, 해당 국가들의경제적 취약성이 증폭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달러 초강세의 가장 두드러진 원인은급속한 금리인상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초 사실상 0%였던 기준금리를 불과 아홉 달 사이에 3.0~3.25%로 올렸다. 이전엔 한 번올릴 때마다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 P25

온라인에서 이용자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포털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뉴스에 노출된다. 그 결과 나는뉴스를, 특히 중요한 뉴스를 충분히 소비하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로 중요한 뉴스가, 그중에서도 좋은 뉴스가이들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지 여부다. - P34

일본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주도하는법적 지위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도도부현(한국의 광역지자체에 해당)‘이 가진다. 지자체마다 지역 상황에 맞춰 대응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중대본(국무총리)-중수본(보건복지부)-방대본(질병관리청) 체계를 갖춘 한국처럼 일사불란한 방역은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의 빈틈을 메운 것은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의료기관들이었다.  - P39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은 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아베 전 총리, 자민당의 커넥션에 대한의혹이 크게 작용했다. 아베 전 총리의 저격이 통일교에 대한 원한 때문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면서 아베 전 총리와 자민당의 ‘통일교와의 밀월관계‘가 하나둘씩파헤쳐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7~8월40~50%이던 국장반대여론이 9월에는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보수 신문인 <닛케이>와 <산케이 신문> 조사에서조차응답자의 60%가 국장에 반대했다. - P47

최근 몇 년, 국내 드라마 업계는 어느분야보다 OTT 플랫폼의 영향력이커지는 걸 실감했다. 한 방송사 소속A 드라마 감독은 "대체로 내수시장을겨냥하고, 일부 해외시장을 타깃으로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부터 해외를염두에 두면서 해외 OTT 플랫폼의 힘이확실히 세졌다"라고 말했다. 전에는방송국에서 만들고 편성한 드라마를해외에 직접 판매해야 했는데 지금은그럴 필요가 없다. OTT 회사에일괄적으로 판매하고 제작비를 회수할수 있기 때문이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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