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우리는 15세기에서 18세기 사이의 기간 동안 세계의 차별화된 운명에 대한 일차적인 인식을 얻기 위해서 수를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커다란 덩어리들로 나뉘어 있었고, 이 각각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서로 다른 장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한 사회 내부에서 보더라도 여러 집단의 일상생활이 서로 다른 것과 유사하다. - P133
우리는 수천년에 걸쳐 늘 다시 출발하는, 그리고 답보하는 인간의 모험이 하나이며, 공시성과 통시성이 함께 만난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해서 이러한 이미지들을 더욱 많이 살펴볼 수도 있다. "농업혁명"은 기원전 8000 -기원전 7000년 전의 오리엔트에서와 같은 몇몇 특권적인 곳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퍼져가야 했으며 그 진보는 결코 단 한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인간의 경험들은 끝없이 긴 똑같은 여로를 따라가지만, 그것은 수세기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 P247
우리는 이 변화의 광기가 진정으로 형성되기까지에는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앙리 4세의 궁정에서 한 베네치아 대사는 이렇게 말한다 : 25-30벌의 의복을 가지고 날마다 옷을 바꾸어입지 않으면 부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유행이라는 것은 단지 양이 풍부하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또 필요한 순간에 방향을 잘바꾸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계절, 날, 시간의 문제이다. 이런 엄격한의미에서 유행이라고 하는 제국은 1700년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1700년경에 이 단어는 두번째 젊음을 되찾아서 새 뜻을 가지고 전세계를 휘저었다 : 그것은 시세(時勢)를 쫓아간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오늘날의 의미로 유행을 쫓아갔다. 그때까지 사물들은 그렇게 빨리변화하지 않았었다. -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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