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떠난 이후 다시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지속하고 있다. 나라의 일을 결정하는 데 매 순간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촛불항쟁을 거친 시민들이 이전과 다른 주체가 되었다는 사실은 촛불혁명의 지속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러한 주체의 등장을 전제하지 않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촛불혁명의 성과를 다 부정하거나 현재 진행되는 선거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일부의 태도는 큰 문제이다. 나라의 주인이라면 촛불의 한계까지도 자신이 감당할 몫으로 생각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취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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