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맥락에서, 윤석열은 번 돈의 대부분을 후배들 밥과 술을 사 주는데 썼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자기 사람을 끔찍이 아꼈다는 전두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조직의 보스에게 요구되는 면모인 듯하다. 전두환은, 부하들에게는 영웅이었지만 국민에게는 독재자이자 학살자였다. 의리와 인정은 양날의 검이다. 사적인 관계에서는중요한 덕목이 되지만, 공적 영역으로 확대되면 큰 위험을 불러올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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