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에 대해 있을 수 있는 반대들을 논의함으로써 칸트가 보여주려고 한 요점으로부터 주의를 돌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 요점이란 다음과 같은 것일 것이다. 실제로 우리 모두는 칸트가 준칙이라고 부른 것에 따라 행위한다.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의지의 주관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그런데 유한한 의지는 그것이 보편적 법에 대한 존경에 의해 발동되지 않는다면 선한 것이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지들이 도덕적으로 선한 것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준칙들  혹은 의지의 주관적인 원칙들이 보편적인 법이 되도록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 준칙들을 거부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즉 우리의 준칙들이 원칙으로서 보편적인 도덕적 입법의 가능한 형태가 될 수 있다면, 이성은 우리가 법 그 자체에 대한 존경에 의하여  그 준칙들을 인정해야 하고 존경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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