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병조(外兵曹) 참군인 대주(戴?)가 왕세충에게 말하였다. "군신(君臣)이란 부자(父子)와 같은 것이어서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밝으신 공께서 만약에 충성을 다하여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면 집안과 나라가 모두 편안할 것입니다."

두건덕은 두 사람과 형주(邢州, 하북성 형태현) 자사 진군빈(陳君賓)이 일찍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국자좨주 능경(凌敬)이 간하였다.
"신하란 각기 그 주군을 위하여 쓰이는 것이니, 저들이 굳게 지키며 떨어지지 않은 것은 바로 충신입니다. 지금 대왕이 그를 죽이면 어떻게 많은 아랫사람을 격려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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