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군사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찌 일찍이 흩어졌다가 다시 합하며 상처가 나으면 다시 싸우지 않는 것이겠습니까? 하물며 지금은 아직 손실된 것이 없는데 어찌 하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여서 여러 모의를 하여 갑자기 폐하십니까!

지금 동전은 단지 오수(五銖)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이수(二銖)의 실속도 없으며 그것을 물 위에 놓으면 거의 가라앉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침내 따라하는 것이 물들어 가는데, 법으로 막는 것이 절실하지 않고 조정에서는 이를 놓친 것이니, 저들이 다시 무슨 죄이겠습니까! 의당 큰 동전으로 다시 주조하고 글자로는 연호를 싣고 그 처음을 기록하면 곧 한 근으로 만드는 것이 70전에 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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