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가 말하였다. "옛 사람이 말하길, ‘한 마음으로 1백 명의 주군을 섬길 수 있다.’라고 하였으니, 나는 정치를 행하면서 단정하고 공평하게 했으며, 상대를 대하면서 예로써 하니, 후회하거나 인색하다고 여길 일은 이로 말미암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총명함과 어리석음, 장점과 단점이란 또한 재주이니 쓰임새가 많고 적은 것일 뿐입니다."(p15/90) - P15
"유가·법가는 같은 가지지만 파(派)가 나뉜 것이고, 명가(名家)·묵가(墨家)는 조목(條目)에서 나뉘었으니, 부모를 받들고 황상을 높이는 것에 이르러서는 여전히 차이가 없습니다."(p40/90) - P40
무릇 부처는 겸손하고 낮춤으로써 스스로 기르고 충성과 경건함을 정도(正道)로 삼는 것인데, 어찌 사배(四輩)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면서 부모를 예우함이 소홀하고 이마를 땅에 대고, 기랍(耆臘, 나이 많은 승려)에게 절을 하면서 만승에게 몸을 곧게 합니까!(p40/90)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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