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흥이 말하였다. "옛 문왕(文王)이 유리(?里, 하남성 남양시 일대)에서 죽음을 모면하였고, 고조(高祖)가 홍문(鴻門, 섬서성 임동현)에서 죽지 않았는데, 참으로 하늘의 명이 있다고 하면 누가 이를 어길 수 있겠는가? 만약 부참(符讖)의 말처럼 된다면 남아 있게 한다고 하여도 해(害)가 되기에는 딱 알맞다."(p22/86) - P22

중군장군부의 자의참군(諮議參軍)장소가 유유에게 말하였다. "사람 사는 것이 위태하고 헤식어서 반드시 먼 훗날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유목지가 만약 불행을 우연히 만나기라도 하면 누가 그 일을 대신할 수가 있겠습니까? 존업(尊業)이 이와 같으니 진실로 피할 수 없는 일이 있게 된다면 어떻게 처리하시렵니까?"(p37/86) - P37

곡식은 나라의 근본인데 전하께서 아무런 까닭 없이 이것을 흩어지게 하시니 나라의 저축을 텅 비워놓고 덜어내는 것인데 장차 어찌하시렵니까?(p47/86)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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