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고유의 친족 이데올로기는 신분의 위계와 신분의  배타성을 찬미하면서 운명의 붉은 실처럼 신라  초부터 19세기 말에 이르는 한국의 역사를 관통했다. 사회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보다 우선시함으로써, 이 이데올로기는 출생과 출계를 기반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엘리트를 창출했고, 엘리트에게 시공을 초월하는 엄청난  내구력을 부여했다.  - P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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