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규가 박사 이선(李先)에게 물었다.
"천하에 어떤 물건이 가장 좋아서 사람의 정신과 지혜에 보탬이 될 수 있겠는가?"
대답하였다. "책만한 것이 없습니다."
탁발규가 말하였다. "서적은 무릇 어느 정도나 되며 어떻게 모을 수 있겠느냐?"
대답하였다. "문자가 나온 이래 대대로 더욱더 증가하여 지금에 이르러서는 셀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인주(人主)가 좋아하신다면 어찌 수집하지 못할까 근심하겠습니까?"(p18/94) - P18

사마원현에게는 좋은 스승과 친구가 없었는데, 친하게 믿는 사람들은 모두 아첨하는 사람들로 어떤 사람은 한때의 영웅호걸이라고 여겼으며 어떤 사람은 풍류 명사라고 여겼다. 이로 말미암아 사마원현은 날이 갈수록 교만하고 사치스러워졌으며, 예관(禮官)에게 넌지시 의견을 내서 자기의 덕이 높고 명망이 두텁다고 하며, 이미 그리하고 백관을 임용하니 백관이 모두 공경을 다해 응대하였다.(p34/94)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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