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견이 탄식하며 말하였다. "경은 왕경략(王景略)의 무리이고 재상의 자질을 가졌는데, 짐이 경을 몰랐으니 망해도 마땅하다."(p28/107) - P28

부견에게는 나라를 다스리면서 그 올바른 길을 잃지 않도록 했다면 모용수와 요장은 모두 진(秦)의 능력 있는 신하이지 어찌 난을 일으킬 수 있었겠습니까? 부견이 망한 이유는 많이 승리했던 것으로 말미암아 교만해져서입니다. (p29/107) - P29

임금과 아버지가 한 행위는 신하인 자식이 반드시 익히고 이를 본받아야 하는 것은 마치 형체나 소리가 그림자를 만들고 음향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인데, 모용보(慕容寶)가 그의 어머니를 압박하여 죽인 것은 모용수로부터 말미암아서 그것이 조금씩 이루어진 것이다.

요임금과 순임금의 선양은 오히려 자지(子之)·희쾌(姬?)의 화(禍)를 만들었거늘 하물며 예(禮)를 어기고 멋대로 사사로이 할 것이겠는가!(p46/107)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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