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표지(王彪之)가 말하였다.
"무릇 천하의 중요한 일을 맡게 된 사람은 마땅히 나라를 보호하고 집안을 편안하게 하며, 다스리는 일은 환히 빛내야 하는데 마침내 궁실과 가옥을 수리하는 것을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p33/122) - P33

"무릇 공이 있음에도 상을 내리지 않고 죄가 있음에도 주살하지 않으면 비록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이라도 다스릴 수 없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인 경우에야! "(p50/122) - P50

《서경(書經)》에서 말하였습니다. ‘위엄(威嚴)이 아끼는 것을 누르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지만 아끼는 것이 위엄을 누르면 반드시 공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또 《시경(詩經)》에서 말하였습니다. ‘속이거나 교활한 사람을 제멋대로 내버려두지 말고 삼가 망극하게 하며, 노략질하고 포학한 사람을 막아야 하는데, 그에게 간특한 짓을 못하게 하라.’ 지금 부견이 이러한 말들을 어겼으니 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p51/122)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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