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를 사용하는 형세에는 마땅히 천천히 해야 할 경우가 있고, 마땅히 급하게 해야 할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에 저들과 우리의 형세가 대적할 만하고, 밖으로 강력하게 원조하는 세력을 갖고 있고, 안으로 배반할 지도 모르는 걱정거리를 갖고 있다면 그들을 공격하는 것을 급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에 우리가 강하고 저들이 약하면서도 밖에는 아무도 원조할 것이 없다면 힘으로 충분히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 경우에는 마땅히 고삐를 잡아당기며 그들을 지켜서 그들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니, 병법에서 ‘열 배라면 포위하고 다섯 배라면 공격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을 말한다."(p35/104) - P35

부견이 여파루를 통하여 왕맹을 불렀는데, 한 번 보자마자 마치 옛날부터 아는 친구와 같았으며, 말을 하다가 당시 해야 할 일에 이르렀는데, 부견이 크게 기뻐하여 스스로 마치 유현덕(劉玄德)이 제갈공명(諸葛孔明)을 만난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p43/104) - P43

"헌회(獻懷)태자 께서 동궁에 계실 때 신은 중서자(中庶子)였었는데, 태자의 뜻과 업적은 감히 알지 못합니다. 태자의 큰 덕(德)은 여덟 가지가 있습니다. 지극히 효성스러운 것이 첫 번째이고, 총명하고 민첩한 것이 두 번째이며, 침착하고 의연한 것이 세 번째이며, 아부하는 것을 미워하고 곧은 말을 좋아하는 것이 네 번째이며, 공부하기를 좋아 하는 것이 다섯 번째이며, 재주가 많은 것이 여섯 번째이고, 겸손하고 공손한 것이 일곱 번째이며, 베풀기를 좋아한 것이 여덟 번째입니다."(p58/104)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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