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건대 죽은 사람은 뼈와 살은 흙에 묻히고, 정갈한 영혼은 하늘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대의 은혜를 입어서 속히 땔감을 더하고 불을 붙여서 나에게 올라가서 천제(天帝)에게 호소하게 하여 준다면 만족하겠습니다.(19/104) - P19
진실로 잃을 것을 걱정하면 못하는 것이 없는데, 혹 풍문을 바라보고 있다가 시끄러움을 일으킬 수 있다면 한꺼번에 무너지고 흩어질 것입니다. 이와 같이 된다면 명성과 실제를 모두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사직의 일도 끝나고 맙니다.(29/104) - P29
허물을 끌어다가 자기에게 책임을 돌리고 다시 좋은 정치를 하고, 부역을 줄여주며 백성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대체로 거꾸로 매달린 것 같은 위급함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40/104) -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