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왕이 형벌을 사용할 때에는 오직 으뜸가게 악한 사람만을 죽일 뿐이니 마땅히 많이 죽여서는 안 됩니다."(35/93) - P35

"진시황(秦始皇)을 장사지내며 삼천(三泉)을 굳게 막아버렸지만 장사지낸 흙이 다 마르기도 전에 파헤쳐져서 훼손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망하지 않은 나라와 파헤쳐지지 않은 무덤이 없으니, 그러므로 성스러운 임금은 검소하게 장사를 지내서 마침내 깊이 먼 장래까지를 염려하는 것입니다. 폐하께서 중흥하는 시절에 나라를 망칠 일을 뒤좇아 하시려고 합니까?"(39/93) - P39

"음과 양이 착란(錯亂)을 일으키는 것은 모두 형벌을 번거롭게 많이 써서 온 것입니다. 죄를 사면하는 것도 자주 하고자 해서는 안 되는데, 그러나 자산(子産)이 형법의 조문을 주조하는 것이 잘하는 정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부득이하여 만든 것이니 반드시 폐단을 구하려고 하였던 연고였습니다."(47/93)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