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은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집트와 리비아로 넘어가 페르시아 제국의 대부분을 지나서 아테네에 나타났다. 투키디데스는 이 병을 앓았고 그 증상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이 병은 폐렴 흑사병, 홍역, 장티푸스, 그리고 여러 다른 병들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지만, 정확하게 들어맞는 병명은 알 수 없다. 기원전 427년에 진정될 때까지, 이 병으로 중장 보병 4,400명, 기병 300명, 하층민 다수가 사망했다. 아테네 주민의 약 3분의 1이 휩쓸려나갔다.(92/499) - P92

페리클레스의 정책에 따라 시내에 밀집해 있던 아테네인들은 전염에 대단히 취약했고, 이것은 어떤 이들에게는 죽음을 안겨주었고, 남은 모든 이들에게는 혼란을 불러왔다. 공황, 공포, 그리고 문명의 가장 신성한 유대가 너무나 심하게 붕괴되어서 많은 이들이 그리스 종교의 가장 거룩한 의식인 적절한 장례마저도 등한시할 정도였다. (92/499)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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