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성현은 일을 꾀하면서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 이를 하고, 아직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다스려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평정되고, 은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도 이루어지게 합니다. 그 다음에는 화가 닥치는 것을 돌려서 복이 되게 하고, 실패한 것을 이용하여 공로를 만들며, 곤란한 상태에 처하였지만 반드시 구제하며 비색(否塞)한 경우를 만났어도 관통하게 하는 것입니다.(15/82) - P15

무릇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이 걱정해야 할 것은 적다는 것에 있지 않고, 불안한데 있는 것이니 사해(四海)의 넓음과 병사와 백성들도 많은 것을 가지고 어찌 이적(夷狄)들이 나라 안에 살게 할 때까지를 기다리고 나서야 충분히 빼앗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21/82) - P21

무릇 형법전(刑法典)에 쓰인 문자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어기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그때그때 의논하여 처리하는 제도를 만든 것이고, 진실로 모든 것이 똑같은 규정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25/82)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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