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속마음이란 다투게 되면 자기와 같지 못한 사람을 헐뜯게 되고, 양보하면 자기를 이긴 사람을 다투듯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다투게 되면 우수한지 열등한지를 구분할 수가 없고, 때로 양보하게 된다면 현명하고 지혜 있는 사람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18/93) - P18

무릇 조그만 실수와 잘못된 일은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이것을 법으로 얽어맨다면 조야(朝野)에는 아무도 서 있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20/93) - P20

"무릇 이롭기를 바라는 것은 덜어낼 수는 있지만 이것이 존재하는 것을 끊어버릴 수는 없다. 일에 힘쓰는 것은 절제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52/93) - P52

무릇 만물은 형체를 갖고 있게 되는 것이 비록 무(無)에서 낳았다고 하여도 그러나 생겨난 뒤면 유(有)는 이미 무(無)와는 나누어진 것이니, 무(無)란 유(有)가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길러서 이미 변화된 것이 있다면 무(無)가 이것을 운용하여 온전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53/93)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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