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은 조밀하고, 땅이 좁았다고 하여도 저축을 하였던 것은 절약함으로 말미암아서입니다. 지금 토지는 넓고 사람이 드문 데도 부족한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절검을 숭상하게 하고 싶다면 마땅히 그 사치한 사람을 힐책하여야 하는데, 사치하여도 힐책을 받지 아니하게 되니 돌고 돌아서 도리어 고상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끝이 없게 되었습니다.(15/96) - P15

위에 있는 사람이 인자한지 횡포한지의 차이를 가진 것이거나, 아랫사람이 우둔한지 지혜로운지의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니, 대개 억누르거나 부추기는 것과 주거나 빼앗는 것이 이들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었을 뿐입니다.(15/96)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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