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吏職)을 줄이는 것은 관직을 줄이는 것만 못하고, 관직을 줄이는 것은 사무를 줄이는 것만 못하며, 일을 줄이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만 못합니다. 옛날에 소하(蕭何)·조참(曹參)이 한의 재상을 맡았는데, 깨끗하고 조용한 태도를 취하여 백성들은 편안하고 하나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른바 마음을 깨끗이 한 것입니다.
헛되이 붕 떠 있는 논설을 억누르고, 사무 문건을 간단히 하며, 번잡하고 가혹한 규정을 간략하게 하며, 작은 실수를 용서하고, 일상적인 것을 변화시키기를 좋아하여 이로움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그의 목을 베시는 것이 이른바 일을 줄이는 것입니다."(37/61) -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