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류(陳留, 하남성 진류현) 사람 완적(阮籍)·완적의 조카 완함(阮咸)·하내(河內, 하남성 沁陽縣) 사람 산도(山濤)·하남(하남성 洛陽市) 사람 향수(向秀)·낭아(琅邪, 산동성 諸城縣) 사람 왕융(王戎)·패국(沛國, 안휘성 ?溪縣) 사람 유령(劉伶)과 더불어 특별히 서로 벗하며 잘 지냈는데, 죽림칠현(竹林七賢)이라 불렸다. 모두가 허무를 숭상하였고, 예법을 경멸하였으며, 멋대로 술을 마시고 취하였으며, 세상일에 대하여서는 관심을 두지 아니하였다.(15/77) - P15

"도가(道家)의 말에 ‘하면 되지 믿지는 마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이를 보존하는 것이 어렵소."(13/77) - P13

무릇 사람들의 마음이란 미리 겁을 먹으면 지혜와 용기가 나란히 고갈되고, 지혜와 용기가 나란히 고갈되었는데 억지로 부리면 바로 적에게 잡히는 이유가 된다.(33/77) - P33

진왕은 유선과 연회를 열었는데, 그를 위하여 옛 촉 지방의 음악을 연주하게 하니 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처량한 감을 가졌으나 유선은 즐겨 웃으면서 평상시와 같았다. 진왕이 가충에게 말하였다.
"사람이 무정하기가 마침내 이러한 경지까지 왔군. 비록 제갈량 같은 사람이 그에게 있었다고 하여도 그를 오랫동안 온전하게 보필할 수 없었을 터인데, 하물며 강유인 경우에서야!"(40/77)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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