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도덕은 중세의 것과 달랐다. 중세에는 우리 감정도 어두워졌다. 본능의 결합은 남녀 간의 기장 내밀한 리결합이다. 그렇게 결합하는 모습은 기후와 종교, 신념과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누구도 자신에게 부과된 법은 위반하지 못한다. 그런데 나라의 도덕률에 따른 제약과 억압은 오히려 은밀하게 쾌락을 추구하도록 부추기기도 했다.(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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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을 보면서 새삼 교육이 미풍양속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신경의 자극이나 교만으로 놀라운 희열에 도달할 수는 없다. 영혼이 감동을 받아야 천국과 맞닿는 듯한 희열에 도달할 수 있다. 영혼의 힘이 이성을 밀어내고 모든 근육이 일상적 활동을 넘어 움직이게 하며, 마침내 기적 같은 희열을 낳는 것이다. 만약 내가 부모님이 벌이던 화려한 사랑의 연출을 엿보기 전에 이들을 먼저 보았다면 성에 대한 내 경험과 취향도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71/202)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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