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계몽사상은 자연을, 문명을 통해 이용하고 관리하며 개발해야 할 힘으로 보았다. 자연에 대한 이러한 태도가 19세기 제국주의의 팽창과 마주쳤다. 자연을 정복한다는 철학적 개념이 점차 비서유럽 사회의 모델이자 귀감이 되고 전 세계가 이런 생각을 수용하게 되면서 20세기 말 인류는 생태 재앙의 문턱에 놓이게 되었다. 생태제국주의가 식민 열강의 정치적 목적과 뒤엉켰다. 예를 들어 영국의 지배는1815년부터 1914년까지 히말라야산맥 서부의 숲을 개발하고 파괴하면서 매우 정교한 식민지 산림업을 만들어 냈다. 열강들이 식민지 주민들을 정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식민화도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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