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에 관한 일에서 크게 중요한 것 다섯 가지가 있다. 싸울 수 있으면 마땅히 싸워야 하고, 싸울 수 없으면 마땅히 지켜야 하고, 지킬 수도 없으면 마땅히 도망가야 하며, 나머지 둘은 다만 항복하는 것과 죽는 것뿐이다.(19/91) - P19
무릇 오직 성인만이 아무런 허물이 없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밝은 사람만이 스스로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의 거동이 어떻게 모두를 적절하게 할 수 있겠는가(23/91) - P23
권력이라는 것은 필부와 비슷하게 되었고, 형세도 범부나 서민과 같게 되었습니다. 안으로는 뿌리를 깊이 박아서 뽑히지 아니하는 단단함을 갖지 못하고, 밖으로는 반석 같은 종맹(宗盟)의 원조를 갖지 못하였으니, 사직을 편안하게 하고 만세를 갈 기업(基業)이 되지 아니하는 까닭이었습니다.(42/91) - P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