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전의 법령대로 하여도 진실로 그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소망을 이미 끊어버립니다. 그런데 함부로 그것을 더욱 무겁게 한다면, 저 고유는 아마도 지금부터 군대에 있는 병사 가운데 한 사람이 도망치는 것을 보면 죽음이 장차 자기에게도 미칠까 역시 서로 따라서 달아나게 되어 다시는 죽일 수조차 없게 될까 걱정입니다. 이러한 무거운 형벌은 도망을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늘어나게 합니다.(23/59) - P23
"지존하신 인주(人主)께서는 항상 당연히 신중함을 지녀야 합니다. 오늘의 일은 거의 화를 입어 패배하기에 이를 번하였습니다. 많은 아래 사람들이 떨면서 두려워하기를 마치 하늘과 땅이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였으니, 바라건대 이것을 죽을 때까지 훈계로 삼도록 하십시오."(30/59)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