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리뷰‘ 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기간행물에는 당연히 연재물과 함께 서평들이 실리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사실 「내셔널 리뷰」, 「런던 리뷰」, 그리고 배젓의 「내셔널 리뷰」 같은 잡지들은 도서요약을 논평을 위한 징검돌로 써먹었다. 서평의 목적은 앤서니 트롤럽이 지적한대로 이중적이었다. 하나는 공중에게 읽을 만한 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공중이 책을 읽지 않고도 책에 대해 이야기할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얻은 지식이 대단하진 않겠지만, "다른 이들이 이야기하는 주제를 논할 수 있다는 것은 사는 재미‘를 더해주는 일이었다. -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