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이란 무엇인가」는 프로이센의 계몽군주 프리드리히 대왕 치세 하의 철학자들이 자신의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계몽‘의 의미는 학자에 따라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일 수도, 현재의 상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적어도 이들의 논리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공통된 인식 위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반면 ‘계몽‘은 이론적인 문제와 더 많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몽은 인간생활의 제반 문제에 대해 그것이 인간의 본분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성의 척도에 따라 이성적으로 인식하고 객관적 계몽) 숙달하는 것(주관적 계몽)과 관련되어 있다. 나는 언제나 인간의 본분이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노력의 척도이자 목표이며,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지  않으려면 반드시 주시해야 할 목표지점이라 생각한다.-모제스 멘델스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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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의 잘못으로 초래한 미성년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미성년 상태란 다른 사람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수 없는 무능력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미성년 상태의 원인이 지성의 결핍 때문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지 않고서 지성을 사용할 결단력과 용기의 결핍 때문이라면 미성년 상태는 스스로의 잘못으로 초래한 것이다. 과감히 알려고 하라! 자기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이것이 계몽의 슬로건이다. - 이마누엘 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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