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규범의 상실은 본질적인 정체성을 불안하게 만들고, 중추적인 ‘남자‘ 와 ‘여자‘ 주인공들에게서 강제적 이성애라는 당연시된 서사를 제거함으로써, 확산된 젠더 배치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젠더의 패러디적 반복은 단단한 심층과 내적 본질이라는 젠더 정체성의 환영 또한 폭로한다. 미묘하고도 정치적인 방식으로 강제되는 수행성의 결과로서, 젠더는 하나의 ‘행위‘ 이다. 말하자면 균열, 자기 - 패러디, 자기 비판에 열려 있는 행위이다. 젠더는 자신을 과시하면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것‘ 의 과장된 전시를 통해 그 근본적인 환영적 지위를 드러낸다. - P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