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시(建始, 성제의 연도) 이래로 왕씨들이 처음으로 나라의 운명을 장악하고 애제(哀帝)와 평제(平帝)도 단명하니 드디어 왕망이 제위(位)를 찬탈하였는데, 대개 그의 위엄과 복록으로 내려온 것은 차츰 차츰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