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대우고전총서 5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상혁 옮김 / 아카넷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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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에 실린 세 편의 에세이 중 <벤담>, <콜리지>는 두 편의 글이면서 하나의 구조를 만든다. <벤담>을 정(正)으로, <콜리지>를 반(反)으로 위치시킨 변증법(변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에 실린 세 편의 에세이 중 <벤담>, <콜리지>는 두 편의 글이면서 하나의 구조를 만든다. <벤담>을 정(正)으로, <콜리지>를 반(反)으로 위치시킨 변증법(辨證法)의 구조 안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밀의 사상을 합(合)의 자리로 인식하게 된다. 원래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을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그보다 서문 격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를 간략하게 언급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일단 먼저 읽은 책을 정리한 한 후가 되겠지만...

밀은 진보주의자로서 벤담이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문을 제시하는 방법을, 보수주의자로서 콜리지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의 의미와 그것이 원래 실현하고자 했던 이념이 무엇이었는가를 묻고 그 이념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질문하게 했다고 밝히고 있다.(p265)... 밀은 벤담과 같이 진보주의 진영에 속한다고 밝히면서, 밀은 이 두 학파를 설득시키기 위해 벤담이 주장하는 진리가 단지 절반의 진리라는 것을, 그리고 콜리지가 중요한 나머지 절반의 진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_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해제, p266

밀에 의하면 자연의 틀은 그 전체로 보았을 때 인간이나 다른 유정적 존재들의 선을 주된 목적으로 해서 디자인된 것으로 볼 수 없다._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해제,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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