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그런데 엄마가 볼 때는 이런 면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그것을 네가 고쳐줄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
˝네가 한 곡 들려주면 엄마, 아빠는 정말 행복할 텐데.... 다음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들려주렴.˝
˝우리 아들, 정리하는 능력은 좀 약하네. 잘하는 게 더 많으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정리정돈이 너무 안 되는 것 같아. 고칠 수 있는 건 고쳐볼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에서는 아이들을 혼내는 대화가 아닌 가르치는 대화가 제시된다. 부모의 의도는 짧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대신, 아이들의 입장과 생각을 긍정하고, 기다려주며 결국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대화법.
아이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아 바르게 잡아야 할 상황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담아 말에 실어 보내고, 대신 부정적인 ‘화‘를 걸러내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은 아이가 크는 것과 함께 성장함을 느끼지만, 이 과정을 통해 부모 또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아닌지를. 그리고, 부모로서 대화법 뿐 아니라 자식으로서 나의 대화법은 문제가 없는지도 미루어 돌아보게 된다...
이 말 뒤에 수많은 말을 붙이고 싶을 거예요. 그래도 ‘안 되는거야‘까지만 말해주세요. 아이가 얌전히 말을 듣지 않아도, 울며 떼를 써도 딱 거기에서 끝내세요. 문제 상황에서는 말을 많이 할수록 백전백패입니다. 주고받는 말이 많을 수록 자극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에요. 간결하게 한 가지 메시지만 전달하는것이 좋습니다. 머릿속에서 ‘혼낸다‘라는 표현을 지워버리세요. ‘혼낸다‘ 라는표현이 없어도 아이를 키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 표현이 없다고 버릇 없는 아이가 되지 않아요. ‘혼낸다‘라는 표현 대신 ‘가르치다‘라는 표현을 쓰면 됩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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