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철학 - 발췌 - 지만지 고전선집 316 지만지 천줄읽기
장 바티스트 드 라마르크 지음, 이정희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생명의 진정한 요소를 규명하고자 한다면, 생명은 그것이 영위되는 모든 신체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를 취한다면 생명의 존재에 실재로 핵심적인 요소는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조직화 계획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_ 라마르크, <동물 철학>,p140

장 바티스트 드 라마르크(Jean-Baptiste de Lamarck, 1744 ~ 1829)은 <동물철학 Philosophie Zoologique>을 통해 생명의 본질이 신체 내에 있음을 강조한다. DNA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 시절에 생명 존재의 핵심 요소에 대한 라마르크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비록, 획득형질이 유전된다는 용불용설(用不用說 Lamarckism)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라마르크의 뛰어난 통찰이 갖는 의의는 줄지 않을 것이다...

습성에 의해 변화가 이루어지기에 충분할 만큼 기관을 사용하여 얻어진 모든 변화는 수정 과정에서 이들 종의 생식에 전체적으로 일조하는 개체에 공통적인 경우 세대에 걸쳐 연속적으로 보존된다. 결국 이 변화는 실제로 그것이 형성되는 경로에 의해 획득되지 않고도 세대를 이어 동일한 환경을 따르는 모든 개체에 그와 같이 전파되고 전달된다... 어떠한 결함이나 형태의 특이성이 획득되어 나타날 때, 만일 이 경우 두 개체가 언제나 함께 결합된다면, 이들은 동일한 특이성을 생성하게 될 것이며, 또한 후속 세대는 그와 같은 결합으로 한정되며, 따라서 특이하게 구분된 인종(race)이 형성될 것이다. _ 라마르크, <동물 철학>,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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