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스커넥트 -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터넷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만들고 있는가
로버트 맥체스니 지음, 전규찬 옮김 / 삼천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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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스커넥트」는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도구로서 인터넷을 조망한다. 동시에 저자는 인터넷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우리는 또한 ‘양날의 검‘인 인터넷의 사용을 통해 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빛이 있으면 어둠있듯 포스의 어두운 면에 마음이 끌린 이들도 있겠지만... 우리 시대의 ‘디지털 커넥트‘를 기대하며, 소통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알려준 4.16 세월호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함께 느낀다...

새로운 정치경제를 수립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널리즘을 펼치고 문화를생산하며 인터넷 접근을 마련하고 지역의 풀뿌리 조직들을 지원할 비영리 - 비정부 기구를 구성하는 일이다. 공동체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인터넷 미디어센터에서부터 문화센터, 스포츠 리그, 커뮤니티  ISP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다양한 일들이다.(p398)

인터넷이 바로 이 민주주의의 확장이라는 결정적 국면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은 좀 더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경제에 대한 자율 정부의 지배력을 확장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경제와 탈집중화된 조직들의 자율 경영을 훨씬 더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제대로 된 공적 투자와 함께, 인터넷은 지금껏 상상했던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한 저널리즘과 공적 영역을 마련해 줄 수 있다. 디지털기술은 사람들을 훨씬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사회 변화에 참여시킬 정치운동의 결정적 부분이 될 수 있다.(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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