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5
찰스 P. 킨들버거.로버트 Z. 알리버 지음, 김홍식 옮김 / 굿모닝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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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요감에 들뜬 기간에는 자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초한 투자소득보다는 부동산 가격과 주가의 상승에서 발생하는 단기 자본 이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이어서 하나의 사건이 터지는데, 정부정책 변화나 어제까지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여겨지던 회사가 별다른 설명도 없이 파산하는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자산가격은 상승 행진을 중단한다. 자산의 매입을 대부분 차입금으로 조달했던 일군의 투자자들은 결국 대출자금에 대한 이자 지불액이 자산에서 나오는 투자소득보다 커지는 순간,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주신의 투매자로 돌변한다... 이들의 투매는 자산가격의 급락을 초래하게 되고, 패닉과 붕괴가 뒤따를 수도 있다.(p37)

코로나 19바이러스 팬더믹(Pandemic)에 세계자산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되고 있는 모습이다. KOSPI 지수가 16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이제는 시장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 공장에서 몰래 버리는 오염수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처럼, 코로나19가 당긴 방아쇠가 위태롭게 달리던 세계경제를 패닉에 빠뜨리고, 이로 인해 민간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것같아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당분간은 집값을 잡기위한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은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정도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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