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스포츠의 본질 - 제례의식에서 기록추구로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228
앨런 거트만 지음, 송형석 옮김 / 나남출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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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개인주의에 대한 두 가지 관점들 사이에 일어나는 교환 또는 교역(trade-off)을 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다. 예컨대 개인 경기 중심의 그리스 스포츠는 개인주의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다... 근대스포츠는 본질적으로 협동적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때에 달리지 못한다. 단지 출발신호를 알리는 사람이 신호를 보내야만 달릴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결코 그렇게까지 빠르게 달릴 수 없었던 원시인들보다는 그들의 개인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자유롭다. 그 성취는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개인성의 결과지만 동시에 일반적으로 망각되는 협동의 결과이기도 하다.(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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