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말 - 비고츠키, 심리학적 탐구 비고츠키 선집 1
비고츠키 지음, 배희철.김용호 옮김 / 살림터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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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츠키는 <생각과 말>에서 어린이들의 생각과 말은 처음부터 일치된 것이 아니라, 사회 체계 안에서 어린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결합됨을 밝힌다. 비고츠키는 유아기 및 성장기에서 이루어지는 극적인 변화에 대해 사회 관계 측면에서 강조하면서, 교육에 있어서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알린다. 돌아보면, 우리는 태어난 지 몇 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아기가 겪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는 경이롭게 바라보지만, 그 후에 그들이 내적으로 겪는 신비로움에 대해서는 거의 인지하지 못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아이들이 가지는 생각과 말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님은 비고츠키는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생각과 말>은 교육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알려주기에 교사들 뿐 아니라,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읽을 필요가 있다 여겨진다...


 생각과 말은 서로 다른 발생적 근원을 갖는다. 생각 발달과 말 발달은 다른 노선을 따라 발생하고 그리고 두 발달은 각각 독립적이다.(p194)... 특정한 계기까지 생각과 말은 서로 독립적으로, 다른 노선을 따라 발달한다. 특정한 지점에서 두 노선은 교차하고, 그 후에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지적인 것이 된다.(p205)



 변증법적 논리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실생활의 살아 있는 발화에서 발견되는 개념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념이 아니다. 그들은 사실 사물의 일반적 표상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상들이 복합체 또는 의사개념으로부터, 변증법적 의미에서, 개념으로의 이행적 단계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p337)



오직 체계안에서만 개념은 의식의 대상이 되고 오직 체계 안에서만 어린이들은 의지적 통제력을 획득한다. 자연발생설, 비의식 그리고 비체계성이 어린이 개념의 본질에 있는 동일한 것을 의미하는 세 개의 다른 낱말인 것과 같이, 의식과 체계성은 개념에 관한 한 완전히 호환된다.(p428)... 생각의 연관들은 지각, 기억 그리고 다른 모든 기능들의 연관들과 대단히 비슷하다. 모두 구조적 법칙에 종속되어 있다.(p534)


낱말의 뜻은 낱말로부터 떨어져 보존된다. 그러나 낱말이 뜻 없이 존재할 수 있다면 그와 똑같은 정도로 뜻 또한 낱말 없이 존재할 수 있다... 입말에서 낱말의 의미로부터 가장 유동적인 영역으로, 즉 전체로서의 뜻으로 움직인다. 반대로 뜻이 의미에 대해 가지는 우세성은 내적 말에서는 그 수학적 한계에 이르러 절대적 형태로 나타난다. 뜻이 의미에 대해 가지는 우세성, 문장이 낱말에 대해 가지는 우세성, 그리고 전체 맥락이 문장에 대해 가지는 우세성은 내적 말에서 예외가 아니라 한결같은 규칙이다.(p651) 


 각 연령기에 따라 발달이 관계의 특성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또한 학습이 각 단계에서 완전히 특정한 조직, 즉 고유한 내용을 가지며, 학습과 발달 사이의 관계는 각 연령에 따라 특정하다.(p552)


PS.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 1896 ~ 1934)를 알게 된 것은 유치원 선생님인 아내 덕분이다. 좋은 심리학자를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잘 읽고 나중에 관련 내용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으로 이번 리뷰를 마친다. 과제 제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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