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 1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루트비히 폰 미제스 지음, 민경국.박종운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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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학의 주제가 되는 실제 대상, 즉 인간행동은 인간의 추리력과 똑같은 원천으로부터 나온다. 행동과 이성은 동종이며 동질적이다. 그 둘은 심지어 동일물의 다른 두 측면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p83)

우리는 동작은 감지하겠지만, 가격, 노임, 이자율 등등은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오로지 인간행동학의 틀의 활용을 통해서만 우리가 사고파는 행동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다.(p84)

행동은 잠재적인 힘과 통제력이 한정되어 있다는 표시다. 그것은 인간 마음의 한정된 힘, 그리고 그의 육체의 생리적 속성, 그의 변화무쌍한 환경, 그의 복지가 좌우되는 외적 요소들의 희소성 등에 의해 제약되어 있는 인간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p143)

경제 문제에 대한 모든 수량적 접근에 내재된 근본적 결함은, 경제적 차원이라고 불리는 것들 간에 불변적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데 있다.(p234)

화폐는 경제계산의 방편이 된다. 이것은 화폐의 별개의 기능이 아니다. 화폐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교환의 매개물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p418)

인간의 행동이 변화를 낳는다. 인간행동이 있는 한 안전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변화만이 있을 뿐이다. 역사의 과정은 변화의 연속이다. 변화를 멈추고, 모든 역사가 정지하게 되는 안정성의 시대를 가져오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다.(p447)

장기공채와 준공채는 시장사회구조에 이질적인 교란을 일으키는 요소다. 공채의 창설은 인간행동의 한계를 능가해서 그 이상으로 나아가려는 무익한 시도였으며, 세상사의 무상함과 불안정성에서 벗어난 안전성과 영원성의 영역을 창출하려는 무익한 시도였다.(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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