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과 순수성 - 만주국과 동아시아적 근대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 번역총서 서양편 230
프라센지트 두아라 지음, 한석정 옮김 / 나남출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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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1 독립운동 이후 식민체제 내 여러 집단들은 기존의 식민정부를 개편할 필요를 지적했다... 그러나 실험은 계속되지 않았고, 아이디어와 에너지는 만주국으로 이월되었다. 만주국이 일본 식민주의의 궤적에서 나온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아시아주의적 동맹, 엔 블록(yen bloc), 발전과 동원의 새 전략을 포함하는 자급자족권의 실현에서 시작이요, 첫 단계를 나타냈다.(p429)

만주국은 일본 제국의 성질에서 근본적 변화들의 신호탄이 된다. 조선과 타이완의 본격 산업화 단계와 발전은 1931년 이후에 도래하는데, 만주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자급자족체 계획의 한 부분으로 등장했다.(p430)

만주국은 제국주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외래인들에 의한 직접 통치와 노골적 착취로부터 간접 통치, 지방 엘리트들과의 협력 장치, 자치, 유사 독립성, 그리고 여타 수단들과 같은 대안으로 이행한 1,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지구적 제국주의와 일치했다.(p432)

만주국은 어떤 점에서 내가 ‘동아시아적 근대‘라 부르는 것의 예시가 되었는가... 역사적 자원들은 국가 만들기와 통치성의 목적으로 국가의 주도권에 도덕적 힘을 불어넣고, 민간사회와 가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동원되었다. 신생활 유교운동과 ˝도덕적 교화˝가 국가가 관리하는 대중조직을 통한 동원을 허용하고, 중심부의 전통을 변방에 확장시킴으로써 변방의 문화적 투자가 내면화되었다. 이런 식으로, 만주국의 경험은 한국, 중국, 일본의 것과 일치했다.(p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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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3: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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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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