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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뉴턴 한정판 세트 - 전4권
리처드 웨스트폴 지음, 김한영.김희봉 옮김, 이무현 감수 / 알마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1670년대 아리우스 주의자이자 연금술사 뉴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데카르트 수학(기하학에 대수학 접목)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 뉴턴은 당대 정통으로 받아들여지던 유클리드 수학자로부터 이단아로 취급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뉴턴은 여러 면에서 비주류였음을 알게 된다.여기에 가톨릭교회의 철학이 기하학인 유클리드 수학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또한, 연금술을 통해 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뉴턴의 모습에서 후대 남해(South Sea)주식과 연관되어 많은 자산을 잃을 기질이 있었음도 짐작해본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과학자 뉴턴의 모습 이면에 숨겨진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된다...
이 시기 뉴턴의 삶은 기본적으로 신학과 연금술 연구로 이루어졌다.(p323)... 뉴턴이 보기에 그리스도를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우상숭배이고, 근본적인 죄악이었다.(p226)... 1675년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뉴턴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아리우스파가 되어 있었다. 그에게 그리스도는 신과 인간의 중보자이고, 그를 창조하신 아버지에게 종속된 자였다.(p227)「제2권」중
화학 노트는 전개 순서가 중요하다. 그는 화학을 우연히 만나 그 불합리를 발견하고 나서도, 진지하고 ˝합리적인˝화학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아니, 출발은 진지한 화학이었지만 연금술이더 심오하다고 느끼고 상당히 일찍 화학을 포기했다.(p180)「제2권」중
ps. 미적분, 무한급수와 관련된 라이프니츠와의 논쟁 부분은 뉴턴 전기 작가의 국적이 영국임을 잘 나타내준다. 기회가 되면 독일인이 쓴 라이프니츠 전기도 읽고 싶어진다.
라이프니츠의 새로운 질문들은 「후서」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뉴턴이 편지를 쓰기도 전에 라이프니츠가 직접 10월에 런던으로 건너와 10일간 머물렀다.(p145)... 라이프니츠는 「역사 Historiola」에 대해서는 메모를 했고, 메모는 라이프니츠가 영국 수학에서 배울 수 있는 주제라고 본 무한급수에 집중되었다.(p146)「제2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