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불멸성 추구는 우리 자신의 불멸성 추구의 거울상이다. 언젠가 암이 성공한다면, 암은 숙주보다 훨씬 더 완벽한, 불멸성과 증식하려는 충동을 모두 가진 존재를 낳을 것이다... 암은 우리의 정상일 수 있다. 우리는 본래 악성인 종말을 향해서 어기적거리며 나아갈 운명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우리가 생전에 이 불멸의 질병과 맞닥뜨릴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마주칠 것인가이다.(p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