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과 은총
시몬느 베이유 지음, 윤진 옮김 / 이제이북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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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리스도가 성체의 신비를 통하여 물질이 되는 것처럼 인간은 노동을 통하여 물질이 된다. 노동은 죽음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죽음을 통과해야 한다. 죽음을 겪어야 하며 이 세계의 중력을 견뎌 내야 한다.(p296)... 인간의 사유는 과거와 미래에 매달리지 못하고 매순간 다음 순간으로 옮겨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복종이다.(p297)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빈자리를 견뎌 내는 것, 따라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진리는 죽음과 같은 곳에 있다.(p26)

창조는 중력의 하강 활동, 은총의 상승 활동, 그리고 제2의 힘이 행하는 은총의 하강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은총은 하강 활동의 법칙이다.(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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