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산성은 결코 독자적으로 방어하지 않고 주변의 성들이 서로 연합하여 방어선을 구축한다. 이것이 바로 고구려산성의 힘이다. 당시 고구려가 거대국가였던 중원의 왕조에 견주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국력을 자랑할 수 있었던 기틀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p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