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 호크니가 ‘층‘이라는 단어를 통해 강조하는 핵심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화가는 단순히 캔버스나 종이에 점점 더 많은 물감을 덧칠하는 것이 아니다. 참신한 생각과 관찰을 계속하면서 각각의 생각과 관찰을 통해 이전의 것들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시간과 관점이라는 이 두 요소는 경험을 다루는 우리의 모든 이미지와 서술에 개입한다.(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