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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의 힘 (천줄읽기) - 발췌 - 지만지 고전선집 314 ㅣ 지만지 천줄읽기 314
안나 제거스 지음, 장희창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나 제거스가 보기에 이들 모두는 약자이면서도 또한 역사 발전의 주체다. 이 작품에서 아나 제거스는 말없이 행동하는 인간들에 대해서, 어떠한 역사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민중들의 소리없는 저항을 기록하고 있다... 사회 변혁을 예술의 본질적 기능으로 규정하는 사회주의의 리얼리즘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문자 그대로 ‘현실‘과 마주치게 하며, 더 나아가 우리의 현실을 직시토록 한다.(p9) - 해설 중-
모든 것이 헛되었다. 교회와 회교 성당에서의 기도는 헛되었다. 오래전에 잊혀 이제 아무도 숭배하지 않는 신들에게 간청하고 애원해도 헛되었다. 칼과 분노의 마지막 저항도 또한 헛되었다... 미래가 없었으므로 과거는 헛된 것이 되어버렸다.(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