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사실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엄연히 다른데도 이 인용문과 앞의 인용문에서 라투르는 시종일관 그 점을 얼버무리면서 농간을 부린다.  과학의 문제는 지금 풀 수 있는 문제든 아니든 간에 어쨌든 자연의 상태 (가령 태양이 정말로 방출하는 중성미자의 수)에 의지해야만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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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의 소재는 오감이 파악하는 현실이며, 창조의 재료는 현실의 사회 구조나 환경이나 자연의 생태입니다. 신화는 그런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요컨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에서 만들어지고 또한 구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종교는 현실의 대응물을 발견할 수 없는 곳에서도 추상적인 사고력이나 환상의 능력으로 관념의 왕국을 창조할 수가 있습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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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연산 혁명은 고성능 반도체의 발전과 함께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전력 소비와 환경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에너지 효율적인 반도체 개발,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운영, AI 알고리즘 최적화 등의 기술적 대응이 필수 불가결이다. - P-1

결과적으로 엔비디아 GPU의 주요 연산 장치는 CIS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내부의 특정 컴포넌트에는 RISC-V 아키텍처를 도입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취하여 전체적인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다. - P-1

그래핀(Graphene),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의 신소재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신소재는 더 높은 전력 효율, 더 적은 발열, 더 빠른 전자 이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성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세상의모든지식, 2024). - P-1

광자 반도체 기술을 실리콘 기반 공정과 결합한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는 기존 반도체 산업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저전력 고성능 AI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 P-1

이러한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AI 시대 반도체의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 기판(Glass Substrate)이 또 다른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였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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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이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뉴 노멀 탐문 1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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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2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세력 교체가 완연하고 세대 교체가 확연하다. 더군다나 이 새로운 세력은 기존의 고인 물, 워싱턴의 정치인과 관료들이 아니었다. 싱싱한 젊은 피, 실리콘밸리의 테크노 세력이었다. 그들이 일사천리로 일사불란하게 워싱턴 권력을 접수해갔다.(p14)... 틸이 작전을 짜고(Planning), 머스크가 제작을 하고(Engineering), 카프가 운영을 한다면(Programming), J.D. 밴스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다(Praying). _이병한,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p106/150


 젊은 실리콘 밸리의 테크노 세력의 부상. 저자는 트럼프 2기와 이전 1기를 구별한다. 저자는 트럼프 집권기를 1기와 2기로 나누어 구별한다. 이전 1기가 딸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를 중심으로 한 친족들의 지배였다면, 2기는 AI 시대를 통해 부상한 테크노 권력(일론 머스크, 피터 틸, 알렉스 카프)과 기독교 신앙(J.D. 밴스)의 결합으로 해석한다. 이들이 지향하는 보수주의 이념이 미국 공화당-민주당의 양 당에 기초한 민주주의와 기존 자유주의 이념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저자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저자는 본문을 통해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이 다시 이전의 영광을 회복할 바탕이 되어 있지 않고, 갈등을 해결할 힘이 부족함을 말한다.


 6 : 3 : 1이다. 테크노 쿠데타가 좌초함으로써 올드 아메리카가 지속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다. 무릇 개혁은 혁명보다도 힘든 법이다. 자칫 내분이 내란을 촉발하여 미합중국이 내파되어갈 가능성도 3할은 된다. 우여곡절, 천신만고 끝에 디지털 대전환을 완수하고 후기 미국 시대를 개창할 가능성은 10%에 그친다. _이병한,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p137/150


 그렇다면, 실패할 개혁으로 보는 실리콘 테크노 세력의 4인방과 그 움직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저자는 이 책이 아메리카에 대한 탐문임과 함께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서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예상처럼 아메리카의 개혁은 실패로 끝날 수도, 또는 제2의 부흥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전 시대의 질서와의 결별을 선택하고, AI와 로봇을 통해 '인간 노동이 없는 세상'을 통해 떠오르는 중국을 물리치려는 일련의 변화는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지 누구도 가늠하기 힘들다. 예상할 수 없는 변화의 파도가 어떻게 우리에게 밀려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파도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살펴보기.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 아닌가 싶다. 실리콘 밸리에서 촉발된 테크노 혁명 또는 테크노 쿠데타가 가져온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독자에게 주어진 과제가 될 것이다.


 광복 80주년, 빛을 되찾은 지도 80년이나 흘렀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까? 미국도 중국도 아닌, 소중화도 리틀 아메리카도 아닌, 동양도 아니고 서양도 아니며, 유교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니며, 천하도 아니고 천주도 아닌, 진정 대한민국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나는 북쪽에서, 북녘에서, 북극에서 찾아가고 있다. 실은 이 책은 그 새 책을 쓰기 위한 기나긴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_이병한,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p14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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